1921-1930

▶ 1921~1930 :

표준 - 기계시대에 적합한 형상으로서의 가치, 요소의 자립 - 꼴라쥬와 몽타쥬

그로피우스, 사아리넨외, 시카고 트리뷴 현상설계 1922 (Chicago Tribune Tower Comp.)
에릭 멘델죤(Erich Mendelsohn), 아인슈타인 탑 1924 (Einstein Tower)
게리트 토마스 리트벨트(G. T. Rietveld), 슈뢰더 주택 1924 (Schoder House)
르 꼬르뷔지에(Le Corbusier), 파리 만국 장식미술 박람회 - 에스프리 누보관 1925
엘 리치스키(El Lissizky) + 마르트 슈탐(Mart Stam), 구름의 사다리 1925 (Cloud Props)
월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 바우하우스 교사(데사우) 1926 (Bauhuas)
안토니오 가우디(Antonio Gaudi), 사그라다 파밀리아 1926 (Sagrada Familia)
일리야 골로초프(Ilya Golosov), 츠이에프 노동자 클럽 1926 (Zuyev Worker's Club)
버크민스터 퓰러(Richard Buckminster Fuller), 다이맥시온하우스 1927 (Dymaxion House)
미스 반 데 로헤,  르 꼬르뷔지에, 바이센호프 지드룽 1927 (WEissenhofsiedlung)
르 꼬르뷔지에, 한네스 마이어, 국제연맹회관 설계경기안 1927 (Nations Headquarters)
콘스탄틴 멜리니코프(Konstantin S. Melnikov), 루사코프 노동자클럽 1928
미스 반 데 로헤(L. Mies van der Rohe), 바르셀로나 파빌리온 1929 (German Pavilion)
미스 반 데 로헤(L. Mies van der Rohe), 투겐하트 주택 1930 (Tugendhat House)

* 배경 : 변화기에서 새로운 시대로 정착

18세기의 이성혁명,19세기의 산업혁명으로 계속된 사회의전개와 그 미래는 1910년대의 혁명에 따라 보다 급격하게 가속되고1920년대는 구미 중심의 세계 인식으로서 역시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지역의 전통,도시, 대중도 예전에 없던 규모와 속도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는데 근대 건축은 무엇보다도 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축 동기에 따라 받쳐진 것이었다. 또한 혼돈된 모색을 강화한 시점이기도 하지만 근대건축의 마지막 혼돈의 시점이며 근대건축의 원리라는 흥미로운 명제를 해명해야 하는 최후의 기회였을지도 모른다.

* 특성 : 상징과 기술의 논리

  과학기술발전, 공업사회의 추세, 도시화 사회의 신장을 보편적인 동향으로 너무나도  시대의 변화가 급격하였다는 점과 공간이라는 붙잡을 수 없는 추상성을 표현의 기축으로 두었던 점이 근대 건축의 기본적인 맹점이 되고 가벼운 국제 양식과 편협한 기능주의 건축으로 흐르게된다.

* 내용 : 다양한 양상의 속출

▷ 러시아 구성주의

  예술이 과학이 되기를 원하던 그들은 주변생활의 모든가구의 디자인에서도 변혁을 원했고 처음 시작은 건축물보다는 연극의 무대 장치의 기계 미학적인 모습에서 부터 시작된다. 혁명후에 열악한 경제 상황속에서 세워진 싼 재료의 단순형태 구조물은 일상 생활의 새로운 행동을 정치적 행위와 연결시킬 수 있던 점이 구성주의에게 관심을 끌게하는 것이다. 그들의 세가지 원칙은 이렇다. 첫째로 텍토리카라는 사회문화적 발전단계에 대한 기술의 적용과 둘째로 콘스트럭트지아라는 사용된 재료와 마지막 펙투라라는 재료의 조직화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창조자의 주관적 개인적 영감이 아닌 해결할 수 있는 수학적 방법에 기초를 두고 있었다. 사실 그들의 주장과 실제 건축으로 표현되는건 달랐다.그러나 그들이 그당시의 그당시의 중요 공헌은 기능·합리주의적 방법의 주장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들을 건축 기능의 주요한 부분에 위치시켜 건축과 도시계획에 사회문제를 통합했다는 점이다.

▷독일의 표현주의  

  모든 예술분야에 걸친 20세기초 독일어권의 예술운동으로 후기인상파에 대치되는 사조 개념으로 독일에서는 1911년 베를린의 시세션 전 출품작품에 대하여 W.보링거가 처음 사용한다. 표현주의는 1차대전부터 활약하였는데 11월그룹 같은 전위 그룹이 만들어지면서 표현주의 건축가 들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그들의 부류는 다음같은 세가지로 나위어진다.첫째, 부르노 타우트 중심의 이상사회를 이야기한 건축가들과 둘째,보수적 건축가들인 페르치히와 프리치 헤커가 있고 셋째,유기적인 건축을 겨냥한 헤링과 H.핀스테를린이 있다. 에리히 멘델존의 아인슈타인 탑은 표현주의의 금자탑으로 통한다. 후에 나치스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바우하우스나 독일 공작 연맹도 쇠퇴하면서 표현주의도 파국을 맞는다.

▷ 바우하우스

  1919년 월터 그로피우스가 독일의 바이마르 시에 설립한 조형 예술 학교로서 새로운 예술 형식과 교육방법을 만들어 내는 실험장이 되었다. 중세의 통합된 회화,조각,건축 등 3가지 조형예술에 대하여 세분화 경향을 우려하면서 다시 건축 아래 모든 조형 예술의 재통일을 구상하였다. 초기에는 전위적 예술가를 교사로 하여 손작업이 주가 되었고 1923년 경부터는 근대공업과 본격적으로 협력하여 손작업 예술과 기능생산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확립시키면서 크게 영향을 미친다. 1925년 경에는 그등의 기학학적인 원색의 단순한 디자인과 소재의 솔직한 표현등에 참신함은 있었으나 보수주의의 저향으로 데사우로 이전하고 교장도 한네스 마이어로 바뀌고 나치스의 압력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바우하우스의 실험적인 교육이 성과는 새로운 양식의 예술작품을 세상에 보였다는 사실과 근대인의 감수성과 제작 순단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시키고 근대 사회에서 기본적인 예술의 양태를 확정한다는 점이 획기적이었다. 이 당시는 기계생산에 따른 공장 제품이 넘치고 있지만 바우하우스는 사람들의 밑바닥에서 태어났던 것이다.

▷ 데스틸

  반 되스부르크는 기하학적 추상에 있어서 3차원의 의미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치장이아닌 종합예술작품으로 색채와 형태,상호관입하는 평면요소를 유기체로 취급하고 흑,백,원색,직선기하학으로 환원된 요소들은 벽,평면,지붕 등의 건축적인 언어로 쉽게 전환시킨다.  신조형주의를 중심으로 삼고 국제적 운동으로 삼던 몬드리안과 함께 발족하여 다방면의 예술가가 참가했지만 활동은 느슨했다. 단순한 형태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전체로 통합되는 형태언어를 이상으로 삼는다. 조절된 비대칭성과 부유하는 면들간의 새옹적인 대비가 가장 신성시된 의미의 내용이다. 새로운 시대 의식은 보편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중과 예술이 분리되지 않는 시대를 겨냥한다. 특히 반되스부르크는 3차원의 45도의 대각선을 이용하여 주택의 모형을 만들면서 보쟈르 류의 고전적 축을 파괴한다.

▷ 월터그로피우스 (Walter gropius)  

  시스템 디자이너라는 말이 어울릴 건축가로서 욕구를 통합하여 시스템을 만드는 일에 항상 관심을 가졌다. 철골과 판유리의 소재를 예술 표현에 이용하는 수법은 유리상자를 구조체로 받치는 공간 디장인에 주안을 둔 조형 수법을 개발함으로써 커튼월 공법이라는 결과를 가졌왔다. 그는 독일혁명 후 바우하우스를 설립하며 실험적인 예술교육과 모든 조형예술을 통합하는 종합적인 예술활동을 바탕으로한 교육을 추구한다. 손작업의 실천을 통하여 소재에 접촉하고 형태를 모색함으로써 체험학습을 중요시하고 모방교육도 부정한다. 그는 선입관념을 타파하여 더욱 생생한 감각을 제공하는 등 예술 혁명가로서 큰 역할을 한다. 또한 한때 표현주의적 건축 디자인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고전적 기념비성을 부정하고 자유로운 공간조형에 관심을 갖는다. 예술성보다는 기능적 합리성에 중점을 둔 기능주의의 설계 방법을 취하였다.

▷ 지드룽

  정주지나 교외주거단지란 의미의 독일어이다. 20~30년대에 진보적인 건축가들은 지드룽에 큰 관심을 갖는다. 독일에선 대도시의 밀집을 확산하여 노동자에게 경제적·위생적인 저택을 제공하기 위해 대주거단지 계획인 그로스 지드룽이 시도되기도 하고  베르린에서는 브리츠 지드룽과 옹케르 톰 지르둥이라 하여 마치 노동자용 집합주택이 건축예술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듯한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집합주택을 계기로 CIAM의 2차 총회에서 최소한의 주거를 주제로 나아갔다.플랜의 합리화와 주방의 시스템화가 특징이다. 3차때는 합리적 배치계획이 주제가 된다. 그외 그로피우스는 철저한 과학적 지드룽의 계획을 제창하여 균등한 일조시간을 확보를 위한 고른 평행배치를 기본으로 고층 판상건축의 이점을 주장하며 적당히 층을 혼재한 계획을 제안했다.

▷ 국제주의

  이 양식은 기능 규모,재료,의의,표현력을 가진 건물에서 공통되는 분명한 특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수평연속창, 평지붕, 지지기둥의 그리드 일단고정의 수평띠, 금속난간, 곡면의 간막이와 같은 반복되는 의해서 명확하게 표현된 단순한 입방체를 사용하거나 부유하는 공간의 상호관입을 강조한다. 그들의 연구방법은 일반적인 것,공통되는것,전형적인 것에 관해서는 강력했지만 개인적인것,실제적인것, 특별한 것에 관해서는 약했다. 동질성을 부여하여 어떤 경향을 만들어지는 것외에 개인이나 개인적인 의도에는 소홀했다. 그들의 연구방법은 일반적인 것, 공통되는것, 전형적인 것에 관해서는 강력했지만 개인적인것, 실제적인것, 특별한 것에 관해서는 약했다. 그런데 국제주의가 갖는 단순화 때문에 동시대의 관심사의 이미지를 건축에 가장 지속적으로 융합할 수 있었던 것이다.

* 건축 형태의 전개 : 표준 - 형상 - 가치 - 자립 - 꼴라쥬 - 몽타쥬

  기능과 경제성에 따라 중성적 격자틀에 의해 이루어지는 구성의 체계는 산업혁명에 영향받은 기계미학과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려는 순수요소의 개입으로 더욱 가속화된다. 효율적 기계의 우수성이 새로운 중심가치로 받아들여지고 그러한 기계가 유추의 과제로 나타날 때 건축에 있어서 형태의 요소들은 그러한 효율적 기계의 수준에 도달되어야 한다. 꼬르뷔지에는 이것을 "정형적 오브제(object-type)"로 이해하여 요소-부분-전체의 연속적 통합관계로 이해되어 왔던 건축의 고전적 개념을 실체적이고 가시적인 단위가 아닌 계열체적 요소개념으로 변환시킨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들이 구성되는 방식은 당연히 혼성적이며 위계적이지 않다. 알란 콜쿠흔의 지적대로(Alan Colquhoun, Modernity and The Classical Tradition, MIT Press 1989 P.125) 꼬르뷔지에의 국제연맹 계획안과 소비에트 궁 계획안에서는 자립적 형태를 부여받은 개별적 요소들이 인접한것으로부터 명료하게 분절되며, 이러한 가변적 결합은 전체적인 평면에서의 무수한 조합을 가능케 한다. 이것은 구조로부터 독립시킨 도미노에서 한걸음 진일보한 의미가 있으며 요소들의 자립에 따른 구성방식을 낳게 된다.

  계열화된 단계에서 요소의 자립은 러시아 구성주의 건축에서 그 자립성이 최대로 나타난다. 이반 레오니도프의 레닌 연구소는 순수기하학적 형태들이 그자체로서 기능적 볼륨으로 강력한 대비를 이루며 병치되고, 부분부분 케이블과 안테나등이 그러한 형태적 대비에 긴장을 부여한다. 또한 베스닌 형제의 프라우다 사옥 계회안에서는 엘 리치스키의 지적대로(El Lissitzky, An Architecture for World Revolution, E. Dluhosch 영역, MIT Press 1970, P.32) 요소의 자립도가 극대화되어 간판·광고·시계·확성기등과 내부의 승강기 같은 모든 부속물들이 부차적인 것으로 덧붙여지는 것이 아닌 필수적으로 통합되어 전체를 변형시키는 적극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리트벨트의 슈뢰더 주택은 요소의 자립이 단편화되어 반구성적 형태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능적으로 상이한 요소들은 개별적으로 자립하여 매스없는 면과 선적인 요소로 결합되어 조소적 표현을 획득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트로이의 지적대로(Nancy J. Troy, The De Stijl Environment, MIT Press 1983 P.117-119) 내걸려 매달린 자립면, 부분들과 색채의 구분을 통하여 건물의 매스성을 와해시킨다. 볼륨은 매시브한 재료에 의해 한정되지 않으며 단지 선이나 면과같은 무중력적이고 단편화된 요소에 의해 암시될 뿐이다. 따라서 해체된 선과 면의 요소는 중심으로부터 확산되어 부유하는 형태로 남게된다.

 

1921-1930